AWS re:Ievent 2025 후기와 준비팁
라스베가스는 여러 번 방문했지만, 겨울에 이 도시를 밟는 것은 처음이었다. 뜨거운 태양과 땡볕 아래 컨퍼런스장과 호텔을 오가던 아찔한 기억들만 가득했는데, 선선한 겨울 공기 속 라스베가스는 전혀 다른 도시처럼 느껴졌다. 올해는 유난히 굵직한 IT 컨퍼런스들을 쉼 없이 다닌 한 해였다. 덕분에 휴가를 말끔히 다 소진했다. Google Cloud Next, Black Hat/DEF CON, 그리고 AWS re:Invent까지, 클라우드와 보안의…
쉽게 시작하는 위협 모델링
최근 들어 위협 모델링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게 된다. AI처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, 남들이 만들어놓은 체크리스트나 노하우가 없을 때 더 빛을 발휘하기 때문이다. 위협 모델링은 제품 혹은 조직의 위협을 식별하고, 각각에 맞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막상 위협 모델링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. 어떤 사람은 대학원에서나…
나눔의 즐거움 – 보안 밋업을 시작한 이유
나는 현재 두 개의 보안 밋업(AWS KRUG과 OWASP Seoul)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. 각각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지만, 준비 과정까지 고려하면 매달 거의 두 번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셈이다. 주제 기획부터 발표자 섭외, 장소 예약, 홍보, 운영까지 하나의 밋업을 완성하기 위해 들이는 물리적 시간과 감정적 에너지는 결코 작지 않다. 주변에서 밋업을 왜 하느냐?는 질문을 자주 받아…